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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메디컬 이슈] 장기 촉감도 느끼는 로봇수술…수술의 미래를 열다
2020-11-27 11:57:27 / 114
[메디컬 이슈] 장기 촉감도 느끼는 로봇수술…
                  수술의 미래를 열다  


동아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 정상석, 이동근, 조연진, 박정우, 강성화, 김관우, 배종운, 김태효 교수
(위 왼쪽부터). © 뉴스1

로봇수술.

말 그대로 로봇으로 하는 수술이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수술용 로봇을 이용하여 의사가 수술을 집도하는 방식이다. 의사는 환자의 몸에서 떨어져 있는 콘솔(console) 에 앉아서 환자의 몸 안에 삽입된 카메라와 기구를 움직여 몸 안의 장기를 치료하게 된다.

2002년 미국의 의료기 제조회사에서 Davinci 라는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여 미국 FDA 의 승인을 받은 이후에 지금까지 전 세계에 8000여대의 로봇을 독점적으로 보급했다. 2019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다른 의료기 제조회사에서도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여, 향후 다양한 수술용 로봇이 소개되어 의사와 환자의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그럼, 왜 로봇수술이 수술의 미래일까? 80년대 이전에는 모든 수술이 몸에 큰 절개를 하는 개복수술이었다. 개복수술은 절개창이 크기 때문에, 환자의 통증이나 불편감이 크고, 입원 기간도 길어지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였다. 80년대 이후 의료기기의 발전과 함께 복강경 수술의 시대가 열렸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작은 절개창으로 인해 환자의 통증 감소와 입원기간의 단축, 미용적 효과와 같은 많은 장점을 보였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은 의사 입장에서는 수술을 하는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외과의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점과 미세한 박리를 하기가 힘든 단점이 있었다. 이와 같은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것이 로봇수술이다.

로봇수술은 기본적으로 개복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10배 확대된 입체적 영상을 제공하고 있고, 사람의 손과 같이 전후좌우로 완벽하게 움직일 수 있어, 복강경의 단점을 완벽히 극복하고 있다. 그러면, 로봇수술은 단점이 없는 것일까? 바로 촉각이 없다는 것이다. 의사가 환자와 떨어져 로봇을 조작하여 수술을 진행하게 되고, 이 때 로봇 팔이 환자의 몸을 돌아다니면서 접촉하게 되는 여러 장기들의 촉감을 느낄 수가 없다.
여러 장기나 조직을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각은 실제 수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수술용 로봇은 이러한 촉각을 장기와 조직에 따라 수량화한 탄성계수를 도입하여, 비록 인공적이긴 하지만 촉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현재 개발되고 있는 수술용 로봇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접목되어, 더 쉽고, 더 안전하게, 더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의 로봇수술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국내에 처음 수술용 로봇을 도입한 것은 2006년 서울의 사립대학교병원이다. 그러나, 실제로 국내에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의 환자이다. 2005년 초 전립선암으로 확진된 환자를 싱가폴에 있는 ‘Singapore general hospital’로 데려가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을 시행하였다. 당시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싱가폴에만 수술용 로봇이 도입된 상태였고, 동아대학교병원 로봇수술 센터는 이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2005년에만 총 4명의 환자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였다. 동아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로봇수술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 규모가 큰 병원들이 많지만, 부산지역 또한 높은 의료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그러한 의미에서 많은 의미를 가지며, 많은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먼저 수술용 로봇이 도입되어, 지금까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최신 기술을 로봇에 접목하여 다양한 분야의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외과영역의 간췌담도계와 유방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관우 교수와 강성화 교수팀은 최단시간에 100례 이상의 간담도계 로봇수술을 시행하였고, 간이식을 시행하면서 공여자의 간 절제술을 시행할 때 로봇을 도입하여 공여자의 빠른 회복과 훌륭한 미용적 효과를 얻었다.

박윤화 유방암 센터장은 유방암의 수술에서도 로봇을 도입하여 효과적으로 암 조직을 제거하고, 유방재건까지 완벽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외 흉부외과의 정상적 교수와 이정훈 교수는 식도암과 폐암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비인후과의 이동근 교수는 갑상선암과 목에 발생하는 종양들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통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비용적인 부분의 부담으로 인해 로봇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그러나, 로봇수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각 병원의 로봇수술센터에서 로봇수술에 대한 선입관을 버린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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